"The Laws of Human Nature"은 로버트 그린의 6번째 책으로 2018년에 출간되었다. 2019년에 "인간 본성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한국에서도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간의 본성과 행동 원리, 인간관계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이다. 로버트 그린은 책에서 역사적 인물과 현대인의 사례를 통해, 인간의 행동과 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 18개의 장(chapter)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특정한 인간 행동 원리와 이에 대한 역사적 또는 현대적 사례를 다루고 있다.
1. 인간의 무의식과 그것이 인간 행동에 미치는 영향
인간의 무의식은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감정, 욕구, 믿음 등을 포함하는데 인간의 무의식은 인간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인간의 의식적인 판단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 점을 이용하여 마케팅 전략에서는 인간의 무의식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많고, 집안에서 생활하면서 자주 사용되는 제품의 광고에서는 제품이 인간의 무의식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메시지가 강조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무의식에서 작동하는 선호편향(Preference Bias), 선입견(Prejudice), 행동강화(Behavioral Reinforcement)로 우리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2. 인간의 집착
인간은 때로 자신의 이상이나 목표에 집착할 수 있다. 이러한 집착은 때로 인간을 성공으로 이끌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 중 하나의 예시로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들 수 있는데 나폴레옹은 매우 집착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로, 자신의 권력과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싸웠다. 로버트 그린은 나폴레옹의 집착을 "공포와 통제"라는 법칙으로 설명하는데 나폴레옹은 자신이 지배하는 영역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고자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자신의 군대를 통제하고,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고, 자신의 친구와 동료들을 능력 있는 사람들로만 골랐다. 그의 집착은 그가 프랑스 제국을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결국 그를 파멸로 이끌게 되었다.
3. 인간의 자신감
자신감은 인간이 성공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자신감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인간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잘못된 선택을 만들어낼 수 있다. 로버트 그린은 "The Laws of Human Nature"에서 인간의 자신감과 관련하여 다양한 역사적 인물의 사례를 들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의 예시로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있다.
빈센트 반 고흐는 화가로서의 자신감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그의 자신감은 다른 이들과의 대인관계에서는 쉽게 충돌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예술을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면서 충돌을 자주 일으키게 되었다. 로버트 그린은 이를 "자기 취약성"이라는 법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자신감이 매우 높은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을 부인하거나 숨기려고 하면서 실제로 그들의 취약성이 더 크게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반 고흐의 경우, 그의 자신감이 그의 취약성을 숨기고 부인하면서, 결국 자신의 마지막까지 인정받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었다.
이러한 예시를 통해 로버트 그린은 자신감이 과도하게 발전하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책의 결론은, 인간은 자신의 본성과 감정을 이해하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더 나은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고, 다른 이들과의 대인관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배울 준비가 되어야 한다. 결국, 인간은 자신과 다른 이들 사이의 관계를 조율하고, 상호작용을 최적화하여 더욱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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